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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십 년 동안 많은 논문들은 인슐린 저항성이 적어도 부분적으로는 뇌의 아밀로이드반 형성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일관되게 증명.
인슐린은 혈액에 있는 당을 세포로 밀어내서 혈당을 낮춘다. 그러면 세포 속 미토콘드리아는 당을 연료로 연소한다. 당을 너무 많이 섭취하면 몸은 인슐린을 더 많이 만들어서 혈액 속의 당을 모두 세포로 밀어내야 한다. 하지만 미토콘드리아가 당을 연소하는 속도는 이보다 느리면 당은 갈 곳이 없는 현상이 생기는데, 이것이 2형 당뇨병의 전 단계인 인슐린 저항성의 시작이다.
급격하게 혈당을 올리는 음식을 많이 먹으면 우리 몸은 당을 분해하려고 인슐린을 많이 생성한다. 인슐린이 많이 생성되면 인슐린을 분해하는 인슐린 분해효소도 바빠진다. 이렇게 되면 아밀로이드반을 분해할 수 없게 되는데, 그렇게 되면 빠르게 노화하고, 알츠하이머병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
바꾸어 말하면, 알츠하이머병 위험을 낮추는 가장 쉽고 효과적인 방법은 당류를 먹지 않는 것이다. 그러면 인슐린 분해효소는 과량의 인슐린을 분해하는 대신 아밀로이드반을 분해하는데 집중할 수 있다.
슈퍼휴면 p.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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