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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Culture

[인생웹툰] 더 복서 The boxer - 복싱만화,웹툰,네이버웹툰 / 옵니버스형 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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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Comics

더복서 The boxer

정지훈, 2019.12~ (연재중)

오늘 소개해드릴 만화는 아직 좀 이르긴 하지만 인생웹툰이라고 말할 수 있을 복싱만화입니다. 더 복서(정지훈, 2019.12~)입니다. 제목 그대로 복싱만화입니다. 네이버 웹툰에서 복싱만화를 접하게 된건 처음인 것 같습니다. 요즘 재밌게 보고 있는 격기3반은 종합격투기를 다룬 만화인데, 이 만화는 정통 복싱만화입니다. 사실 한국에서 복싱이란 주제로 인상적인 만화는 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일본 만화 중에 즐겨봤었던 복싱만화는 <더 파이팅>, <카츠>가 있었는데, 사실 <카츠>는 복싱이라기보다는 로맨스에 가깝기 때문에 <더 파이팅>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왠 걸... 강한 포식자가 찾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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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진진 라이벌 구도

괴물 VS 천재 VS 노력

 

 

정통 복싱만화와 같이 줄거리보다는 인물에 초점을 맞추게 됩니다. 2020년01월 기준 3명의 메인 주인공이 나왔는데, 그 메인 주인공들의 라이벌구도가 이렇게 기대가 될 줄은 몰랐습니다. 왜냐하면 아직 14화(미리보기)까지 봤을때는 괴물의 재능을 가진 '유'와는 천재인 백산, 노력파로 그려질 인재는 상대가 되지 않아보입니다. 아무튼 그래서 어떻게 라이벌 구도를 그려갈지 더더욱 궁금해집니다. 인물소개를 짧게 하면 타고난 천재적 재능으로 학교에서 포식자로 군림하는 백산, 괴물적인 재능을 지녔지만 과거의 상처로 인해서 삶의 의욕이 1도 없는 유, 노력파인 복서인 아버지를 동경하며 자란 약자 인재 이렇게 3명이 등장합니다. 초반에 같은 학교였던 이 셋은 빠르게 관계를 맺게 됩니다. 그리고 전설의 트레이너는 괴물인 유를 선택하고 훌쩍 2년이 지나게 되죠.

 

 

               

매력포인트

몰입력, 깊이있는 대사, 액션 다 갖춘 복싱만화

 

 

처음에는 그림체가 간결하고 최근에 이런 웹툰들은 많아서 가벼운 그렇고 그런 만화인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았습니다. 간결한 그림체로 표현한 완벽한 액션, 깊이가 녹아 있는 대사, 스토리를 이어가는 몰입력 있는 전개 등 한 번에 필이 오는 만화였습니다. 보다 보니 정통복싱만화라기보다는 옴니버스형 만화로 조연들의 스토리를 하나하나 담아냄으로 메시지를 전달하는 형식인 것 같네요^^

 

 

 

 

깊이가 느껴지는 용기에 대한 작가님의 정의

 

 

보면 볼 수록 목말라지는 그런 웹툰? 사실 이런 만화가 진정한 만화라 생각합니다. 글도 그렇고 책도 그렇고 쉽게 읽히는데 유익하면서, 재미까지 있어? 이건 쉽지 않은 일인데 이 작가님은 그걸 해냅니다. 알고보니 <모기전쟁>이라는 레진코믹스 작품의 작가님이셨습니다. 그 작품도 바로 봐야겠다 마음을 먹었습니다. 일본만화의 장점이자 단점은 스토리가 풍부하지만 루즈해지는 것(권 단위로 인쇄가 들어가는 한계)인데 <더 파이팅>의 그런 점까지 보완된 한국 복싱만화 너무 반갑습니다 ㅠㅠ 참고로 최근 주변에 만화방이 사라져서 <더 파이팅>을 못 보고 있는데 아직도 <더 파이팅> 팬이긴 합니다. 무한의 뎀프시롤을 잊을 수 없죠 ㅠㅠ(이 시국에?) 아무튼 강추입니다! 전설의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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