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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Culture/식품&음료 Food & Beverage

스웨덴 대표음식/요리 Part 2 - 세계최고의 악취 발효음식 수르스트뢰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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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대표음식/요리 Part 2 - 세계최고의 악취 발효음식 수르스트뢰밍

Surstromming

 

 

엊그제 스웨덴 대표음식인  스뫼르고스보로드에 대해알아보았는데요.

 

한마디로 압축하면 '바이킹 뷔페' 였지요 ^^ 사실 요리 자체는 그다지 특이한 게 없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알아볼 음식인 수르스트뢰밍 surstromming은 다릅니다! 아주 쎈녀석이 왔어요.

 

이미 제목에서 눈치를 체셨을텐데요. 그래도 궁금하지 않나요?

 

'뭔데 세계최고의 악취야?' '그럼 3위는?' '먹어도 괘안아?' ㅎㅎ 입에 침이 고이는군요;;

 

자세한 내용: 스웨덴 대표음식 Part 1 - 스웨덴에 가며 어떤 음식/요리르 먹어야 할까? 스뫼르고스보로드편 

 

 

 


 

 

 

 

이 세상에서 가장 악취가 나는 음식은? 수르스트뢰밍 surstromming 악취발효음식

 

  2010년에 스펀지 2.0에서 세계 음식을 모아  악취를 측정하는 시험을 했더라구요. 그래서 선정된 악취음식 BEST 5! BEST 5는 내일 한번 자세히 알아보려고 하고 오늘은 대망의 1위인 수르스트뢰밍를 먼저 탐구해보도록 하죠. 한국의 '홍어'가 5위에 껴있군요 ㅎㅎ

 

 

 

 

<홍어가 5,803ppb 수르스트뢰밍은 10,000pph이 넘는다고! 홍어의 두배!>

 

 

 

  수르트뢰밍은 신 맛이 나는 발트 해의 청어라는 뜻입니다. 스웨덴 북부의 요리로 발트 해의 청어를 발효시켜 만드는데요, 수르트뢰밍은 통조림 형태로 팔린다고 합니다. 청어를 배가 불룩한 통에서 한 달에서 두 달간 발효시킨 다음 통조림 가공을 하고 가공한 후에도 캔 안에서 계속적으로 발효를 한다고 하는군요.

 

 

 

 

<발트해와 청어>

 

 

  할로안나에로비움(Haloanaerobium) 이라는 박테리아가 캔 안에서 숙성에 영향을 끼치는데요. 이 박테리아가 이산화탄소와 더불어 톡쏘는 듯한 프로피온산, 썩은 계란 냄새의 황화수소, 농장식 버터 냄새의 부티르산, 식초 냄새의 아세트산 등 수많은 복합물을 만들어 아주 환타스틱한(?) 냄새가 난다고 합니다. 이렇게 일년 반이 지나면 가스가 차서 캔이 둥그스름한 모양으로 변한다고 하네요.

  

 

 

<수르스트뢰밍 surstromming 은 냄새가 너무 심해 꼭 야외에서 캔을 딴다고 하네요. 레알?>

 

 

 

  그럼 사람들은 요녀석을 왜 먹을까요? 그리고 어떻게 먹을까요? 사실 요녀석이 최악의 냄새 음식에 등극해있긴 하지만 맛만은 황홀할 정도라고 하네요. 냄새를 맡아보지 않아서 그럴 수도 있지라는 생각이 들지만 과연 냄새를 맡으면 이런 생각을 할 여유가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먹는 방법은 툰브뢰드에 수르스트뢰밍 surstromming 을 발라주고 감자와 붉은 양파, 버터를 발라서 우유와 곁들어 먹으면 쵝오라고 하네요. 이 요리 이름을 '클로마'라고 합니다. 블루치즈가 냄새는 꼬락내가 나지만 사람을 홀리는 맛이 있듯이 요녀석도 그렇지 않을까 추측해봅니다. 그렇지 않고서야 사람이 이런 냄새나는 것을 손을 댈리가 없죠^^ 인간의 맛을 향한 모험은 끝이 없네요 ㅎㅎ

 

 

 

 

<어디 한번 수르스트뢰밍 surstromming 먹어볼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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