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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Culture/영화 Movie

[영화리뷰]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 (웹툰 안 보고 본 사람 후기) - 쿠키영상 있음, 마동석 까메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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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롱 리브 더킹: 목포 영웅

Long Live the King, 2019, 강윤성

 

 

 

 

                     

웹툰 안 본 사람의 솔직후기

기대하고 보지만 않으면 괜찮은 오락영화

 

카카오페이지에서 연재되고 있는 '롱 리브 더 킹' 이란 웹툰을 원작으로 한 영화입니다. 영화의 큰 줄거리는 목포 일대를 주름잡는 깡패가 어느 한 여자와의 만남으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고 정치판에 뛰어드는 이야기입니다. 웹툰을 아직 보진 못한 사람으로 영화를 관람했는데요. 솔직한 후기를 쓰자면 오락 영화로는 재밌게 봤습니다. <범죄도시> 강윤성 감독의 차기작으로 알고 있던터라 기대를 좀 했었는데, 평론가의 후기나 관람객들 평점을 서치해본 결과 약간 뻔한 스토리, 원작만 못한 이야기라고 해서 고민을 좀 했습니다. 하지만 <은밀하게 위대하게>도 비슷한 후기가 많았으나 재밌게 봤던 기억이 있어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롱 리브 더 킹 한줄평

#롱리브더킹 #웹툰안본사람입장에선 #괜찮은오락영화 #큰감동메세지는없지만 #뻔한스코리전개이긴하지만 #깨알개그포인트는숨어있고 #순수한영화 #가볍게보기에는좋지만 #너무큰기대를하고보면 #실망할수도있는 #그런영화 #마동석 #까메오ㅋㅋ

 

 

 

원작 웹툰 '롱 리브 더킹' 과 영화 '롱 리브 더킹'의 장세출

 

롱 리브 더 킹 웹툰(카카오페이지)

 https://page.kakao.com/home/47118512

 

롱리브더킹[컬러연재]

한 여인을 위해 불가능에 도전하는 남자가 있다. 의리와 사랑을 빼고는 아무것도 없다고 말하는 남자 장세출! 사랑하는 여인 강소현을 위해, 목숨보다 더 소중한 친구 정춘택을 위해,

page.kakao.com

 

 

 

 

                    

'롱 리브 더킹'의 매력포인트

올곶은 협객스타일 '장세출'

 

'롱 리브 더 킹' 의 매력포인트는 스토리에 있지 않은 것 같습니다. 결국 주인공 '장세출'이 '롱 리브 더킹'이고 '롱 리브 더킹'이 '장세출' 이라 생각합니다. 아쉬운 점은 주인공 '장세출'의 매력이 올드하고 진부한 협객컨셉이라는 것. 한 마디로 말하면 '착한 협객?' 이 컨셉에서 1도 벗어나지 않습니다. 수위조절이 필요해서인지, 웹툰의 내용의 부분만 가져올 수 없는 한계가 있어서인지 '장세출' 이라는 인물의 명암이 다 묘사되지 않네요. 뭐랄까? 요즘 시대의 히어로물과 다를 바 없는 느낌? 그리고 정치인이 되고자 하는 개연성이 부족하고 부족한 느낌? 좀 인물을 다각도로 다양하게 비춰줬다면 어땠을까 싶습니다.

 

 

 

 

'롱 리브 더 킹' 웹툰을 다 보지 않았지만 앞 부분을 정주행하고 있는데, 웹툰에서는 정치인이 되기로 하는 동기가 의리와와 사랑 두 가지로 끈끈하게 연결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웹툰에서는 정치인이 되고자 하는 발단은 사형선고를 받게 된 조직 동료를 구하려는데서 시작됩니다. 물론 좋아하는 여인인 '소현'도 정치인이 되고자 하는 동기에 포함됩니다. 웹툰 앞부분 밖에 보진 못했지만 정치인의 첫걸음을 시작한 개연성은 웹툰이 훨씬 끈끈한 것 같아 보입니다. 더 와닿더라구요. 흡입력이 있어요. 보다보면...  그리고 여주인공인 변호사 '강소현'이란 캐릭터를 조금 더 부각시켰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너무 아쉬운 점만 나열했지만 목표를 향해 뒤돌아 보지 않고 나아가는 추진력, 흔들리지 않는 신념, 포기하지 않는 강한 의지, 건달임에도 따뜻한 심성 지닌점은 매력적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시대 한국을 보면 크게 2개로 파로 나뉘어져 있어서 무엇이 진실인지, 순수한 의도가 무엇인지 분간할 수 없습니다. 그런 이 시대에서 오직 '사람' 만을 위해서 정치를 도전한다는 설정은 매력적으로 다가오긴 합니다. 이 또한 진부한 설정이긴 하지만 '국민'만을 위해서 모든 것을 걸고 일하는 사람을 찾을 수 있을까요? 한 가지 목표로 모든 것을 다해 나아가는, 다른 사람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은 언제봐도 멋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분명 현실 정치 세계에도 제가 모르는 대단한 분들이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런 분들을 찾게 되길 바래봅니다.

 

 

                    

'롱 리브 더킹'의 메세지

한 사람을 위해 꿈을 꾸기 시작했다

 

'한 사람을 위해 꿈을 꾸기 시작했다'

 

영화로 돌아오면 정세출이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된 계기는 '소현' 이라는 여자에게 빠져서 였죠. 큰 대의라기보다는 한 여자를 향한 '사랑'으로 새출발을 결심하게 됩니다. 요즘 같은 각박한 세상에선 세상을 멸망하게 할 악인이지만 내겐 마냥 천사 같은 사람이 매력적으로 다가오곤 합니다. 그런 측면에서 정세출이 정치를 시작한 동기가 많은 이해관계에 얽힌 혼탁한 정치인의 동기보다 순전해보이고 멋져 보입니다. 실상은 올바른 동기가 아니지만 말이죠. 

 

 

'롱 리브 더 킹' '소현' 캐릭터

 


'순전한 동기, 포기를 모르는 열정' 이 이 영화의 메세지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오락영화에 가까워서 메세지가 명확하게 드러나 있지 않지만 말이죠. 사실 일본 만화인 'GTO'의 오니즈카가 조금 더 매력적으로 다가옵니다. 과거 학창시절때 폭주족이었던 주인공 '오니즈카'가 우연한 계기로 선생님이 되서 학교의 문제아들과의 에피소드를 다룬 만화입니다. 그의 본성은 달라지지 않았지만 자신이 가진 본성과 과거의 경험, 인프라를 이용해 '학교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방식, 그리고 폭주족 특유의 근성, 피해자와 문제아의 모두의 입장을 이해하며 가교역할을 하는 뭐 그런...! ㅋㅋ 훨씬 사이다이긴 하죠. 리뷰를 하다보니 아쉬운 점에 대해서 너무 많이 얘기하게 됐네요^^ 아쉽지만 가볍게 보시기에 좋은 그런 작품이라 생각합니다. '한다면 하는 사람' 세출형님을 보러 갑시다!

 

* 쿠키영상은 엔딩크레딧 올라가면서부터 시작되는데 크레딧 다 올라간 후에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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