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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Culture/영화 Movie

[추천영화] 그린북 - 브로맨스물 , 소소하게 웃기면서도 편견과 이해를 가르쳐 주는 영화(스포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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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영화

"그린북 GREENBOOK"

만날 수 없을 것만 같은 두 남자의 특별한 우정

 

그린북은 2019년 1월에 본 영화지만 2019년 앞으로 볼 영화까지 포함해서 3대장 안에 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만큼 인상 깊었던 영화인데요. 영화를 한 문장으로 표현하면 서로 다른 두 남자가 서로를 이해하면서 성장하는 영화?

"서로를 성장시키는 사이다 브로맨스물"

사실 스토리는 뻔한 영화긴 합니다. 하지만 연출력과 배우의 연기력은 최상타치로, 취향이 갈릴 수는 있으나 많은 사람의 인생영화가 되지 않을까 조심스레 생각해봐요. 그리고 진지할 것만 같은 성장물치고는 소소하게 웃긴 부분도 많고 사이다같은 장면들도 꽤 녹아있습니다.

#추천영화 #브로맨스물 #은근웃김 #성장물 #편견과이해 #진정한우정 #사이다장면많음 #인생영화

'그린 북' 메인 예고편

 

 

간단줄거리

1962년 미국, 입담과 주먹만 믿고 살아가던 토니 발레롱가(비고 모텐슨)는 교양과 우아함 그 자체인 천재 피아니스트 돈 셜리(마허샬라 알리) 박사(흑인)의 운전기사 면접을 보게 된다. 백악관에도 초청되는 등 미국 전역에서 콘서트 요청을 받으며 명성을 떨치고 있는 돈 셜리는 위험하기로 소문난 미국 남부 투어 공연을 떠나기로 결심하고, 투어 기간 동안 자신의 보디가드 겸 운전기사로 토니를 고용한다. 거친 인생을 살아온 토니 발레롱가와 교양과 기품을 지키며 살아온 돈 셜리 박사. 생각, 행동, 말투, 취향까지 달라도 너무 다른 두 사람은 그들을 위한 여행안내서 ‘그린북’에 의존해 특별한 남부 투어를 시작하는데…

 

 

토니: '아 진짜 띠껍네?' 셜리: "운전대 두 손으로 잡으세요! 앞에 보세요!"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두 남자는 그린카를 통해 이어집니다. 당시 시대상황상 유색인종에 대한 차별이 미국 남부에는 강하게 남아 있어서 천재피아니스트로 백악관에도 초대받는 돈 셜리 박사마저도 백인들의 앞 뒤가 싹 달라지는 소름돋는 차별을 피할 수 없었습니다. 고구마 먹는 느낌!!

 


 

 

토니 역시 흑인에 대한 편견과 혐오가 내면에 남아 있던 상황. 그럼에도 토니는 돈 때문에 은연 중 운전기사외 보디가드까지 맡게 되고 그 가운데 적절한 긴장이 영화에 흐르게 됩니다. 그들의 순회 공연이 중단될 정도의 크고 작은 문제가 툭툭 던져지기 때문. 이 요소가 지루하지 않게 영화를 보게 하는 텐션이었던 것 같습니다. 마치 세미공포영화를 보는 느낌?

 

 

KFC에 빠져버린 셜리 '바로 이거지'

 

갈등을 해결하면서 서로를 점점 알아가고 이해하게 되며 작은 추억까지 선물로 생기게 됩니다. KFC 에피소드와 편지 컨설팅은 은근 깨알 잼이죠 ㅎㅎ

 

 

아내에게 보내는 편지를 컨설팅 해주는 셜리

 

 

서로에 대해 알아가면서 토니는 셜리에게 의미있는 삶과 러브레터 스킬(?)을 배우게 되고 셜리는 토니에게 거침없이 사는 삶의 방식과 마초력(?) 을 조금 배우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찡한 씬들이 꽤 있는데요. 빗속에서 셜리가 토니에게 하소연 하는 부분 "What am I?"

 

 

"충분히 백인답지도 않고, 충분히 흑인답지도 않고, 충분히 남자답지도 않다면 그럼 난 뭐죠?"

 

 

 

셜리의 연주를 들으며 셜리를 다시보게 되는 토니

 

그리고 셜리가 감추고 싶었던 비밀을 들켰을때 토니가 한 말도 인상에 많이 남습니다. 뭐랄까? 숨기고 싶은 사실을 들킨 상대에게 그 것을 이해한다는 것을 너무 멋있게 표현한 것 같습니다.

"뉴욕 클럽에서 오래 일했어요. 괜찮아요,

예술가들의 복잡한 세계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어요."

 

 

사실 이 외에도 묵직한 카피들과 씬들이 많이 존재합니다. 뭐라 해야할까? 정말 잘 차려진 밥상이라고 해야 하나. 버릴 게 하나 없는 듯한 영화란 느낌을 받습니다. 마지막에 셜리를 맞이하는 토니의 와이프인 '돌로레스'의 눈빛과 미소는 잊을 수가 없네요.

 


 

사실 이 영화는 제가 좋아서 정리해두고 싶은 부분이 많은데 나중에 한 번 더 포스팅을 해야겠습니다. 아무튼 숨겨진 맛집처럼 꽉 찬 '그린북' 추천드립니다 ^^

 

               

추천 브로맨스 물

킬러의 보디가드 & 언터처블: 1%의 우정

 

 

추가적으로 추천드리고 싶은 브로맨스물입니다. 그린 북의 경우 언터쳐블: 1%의 우정과 구도가 비슷한데요. 킬러의 보디가드는 액션 및 코미디가 가미되서 가볍게 보시기에 더 좋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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