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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 Management/독서 Book

[리뷰] 디지털화폐가 이끄는 돈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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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페이는 보안을 중시하지만, 사생활 보호도 중요하게 여긴다."라고 말했다. 결제 산업에서는 보안이 늘 최우선 과제였다. 그러나 소셜 테크놀로지 산업에서 사생활 보호는 부차적인 문제였다. 이 두 산업의 비전이 교차하는 곳에서 보안은 필수 조건이지만 사생활 보호는 사치품이다.

본문의 애플페이 내용을 보면서 느껴지는 것. 가상화폐에서도 정말 중요한 것이 사생활보호가 중요시될텐데, 그럼 익명성 코인이 뜰 수 밖에 없겠구나 하는 생각. 호라이즌(ZEN), 지캐시(ZEC)의 경우 블록체인 기반 암호화폐들이 대중화될 시점인 2021년에 부각받게 될 것.

비트코인은 2008년 사토시 나카모토 Satoshi Nakamoto라는 가명을 쓰는 개인 또는 단체가 공개했다. 사토시 나카모토는 개인 간 네트워크를 활용해서 비트코인을 생산하고 전송할 계획이었다.

누군가 일부러 거래 공동체를 만들 때는 대개 기존의 가치, 정체성, 공간, 시간, 정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만든다.

비트코인은 그런 모든 것을 다시 규정하고자 했다. 정부가 가치를 보증하는 것이 아니라 시장과 암호로 가치가 보장되는 '디지털 금'이자 수수료를 내거나 감시를 받는 일 없이 인터넷을 통해 전 세계를 돌아다니는 '디지털 화폐'로 기획되었다.

비트코인 개발자와 사용자는 비트코인을 일종의 마법과도 같은 '인터넷 화폐'로 여겼다. 이것은 자유지상주의자, 암호화폐 운동가, 사이퍼펑크족, 암호무정부주의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비트코인 지지자 대부분은 초창기부터 네트워크노드node를 운영했고, 돈의 미래를 꿈꾸고 지지했다.

비트코인은 은행이나 소셜미디어 플랫폼을 거치는 일 없이 가치를 지급인에서 수신인으로 직접 전송한다. 지급인과 수신인의 신원은 보호하기 위해 모든 거래는 암호화된다. 새로운 거래를 확인하고 업데이트하려면 컴퓨터 네트워크가 꼭 필요한다. 컴퓨터 운영자들은 노동력을 제공하는 대신 가끔씩 시스템이 자동적으로 생산하는 비트코인을 보상으로 받는다. 이것이 채굴이다.

2009년 1월 비트코인 클라이언트 bitcoin client가 최초로 동기화되었고, 첫 비트코인 제네시스 블록 genesis block에서 채굴이 시작되었다. 새로운 비트코인이 채굴되는 속도는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느려지다가 어느 순간이 되면 비트코인이 전부 채굴되어 고갈된다. 따라서 비트코인이 디지털화폐로 기획되기는 했지만, 실제로는 투기 상품인 '디지털 금'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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